지방선거 전 국정 과제 추진 당부한병도 "원팀·원보이스로 뒷받침" 화답
  •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에 민생 현안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과제들의 입법을 조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청와대로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가진 만찬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매우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며 "정책의 결과와 성과가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도록 원내지도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과 청와대가 자주 만나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법안 처리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이 쟁점 법안이 아닌 사안에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에서는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는 경우를 지적하며 법안 처리를 보다 속도감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고려하면 충분히 일하기 어려운 만큼 선거 이전부터 미리 준비해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팀·원보이스로 힘을 모아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성과를 만들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역대 가장 긴 기자회견이었지만 어떤 질문에도 명확하게 답변해 국민의 신뢰를 높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절박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찬은 새 원내지도부와의 상견례를 겸해 마련된 자리로,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건배사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라는 구호가 나왔다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김현지 제1부속실장, 강유정 대변인이 배석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에는 유자향 대방어 중뱃살 타르타르, 봄나물 냉이죽, 제주 갈치구이, 소갈비찜과 계절 채소, 진지와 금중탕, 한라봉 무스와 식혜 등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