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강경 발언 자제 … "국가 지도자, 野 때와 달라"'악화일로' 중일 관계에 "우리가 개입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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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일본 방송 NHK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산 수입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주도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위해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일본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수산물 수입 문제가 중요한 하나의 의제가 될 가능성이 많다"며 "단기적으로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CPTPP 가입을 위한 일본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그것도 하나의 중요한 의제라서 적극적으로 논의해 가야 할 주제"라고 말했다.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 왔다. 하지만 CPTPP에 가입하려면 기존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협정 주도 국가인 일본의 협조를 얻기 위해 일본산 수입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고착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CPTPP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최근 악화일로를 걷는 중일 관계에 대해선 "대한민국에 있어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중국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에 관한 일본 측의 입장에 대해 매우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이어 "그건 중국과 일본과의 문제이지 우리가 깊이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중국과 일본 간의 대립과 대결 이런 것들이 바람직하지는 않기 때문에 양국 간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잘 해소되기를 기다린다"고 부연했다.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과 비교해 대일 강경 발언이 줄어든 것에 대해 "야당의 정치인일 때, 또 한 개별 정치인일 때하고,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국가 지도자의 입장에 있을 때 또 다른 것 같다"며 "그래서 좀 더 진지해져야 되겠다, 좀 더 근원적이여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일 관계에 대해 "대한민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이라고 제가 표현했던 것처럼 서로에게 정말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 분명하다"며 "좀 더 긍정적으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가자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가 대화하고 소통하고 필요하면 수교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며 "그게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은 상황을 조성하는 그런 역할을 앞으로 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