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변수 속 유가 급락·고용 지표 부진
  • ▲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 관련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민간 고용 지표 둔화가 겹치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4%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28억 달러 상당)를 미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판매를 무기한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으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 하락은 증시에는 호재다. 

    반면 민간 고용은 시장의 예상이 미치지 못했다. 민간 고용 지표를 집계하는 ADP는 12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4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거시 지표가 엇갈리면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혼조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7대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36% 하락한 반면 리비안은 2.73% 상승하는 등 전기차 업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1.01%, 인텔이 6.52% 각각 상승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0.99% 하락, 마감했다. 

    한편 미국증시는 이제 이번 주말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악화한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