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가안보 위협 시 군사 대응도 선택지"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덴마크 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군사적 수단도 선택지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와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북미와 유럽을 잇는 군사적 요충지로 꼽힌다. 

    루비오 장관은 7일(현지시각)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덴마크의 대화 요청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난 다음 주에 그들과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구매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그건 애초부터 늘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도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새로운 입장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그린란드 확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군사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대통령은 항상 선택지(option)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그린란드만을 특정한 발언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안에 해당한다"며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 식별될 경우 모든 대통령은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항상 (군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기를 선호한다"면서도 "베네수엘라의 경우 비군사적 방식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군사적 수단을 활용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논의하고 있으며, 미군 활용 역시 군 통수권자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