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민주당 관계되면 檢 두둔""무죄 나오면 무리한 기소 비판해야"
  •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검찰이 기소해서 법원이 잘못했다고 판결하면 통상적으로 검찰을 비판한다"며 "그런데 희한하게 이재명이나 민주당이 관계되면 법원 판단이 잘못됐다고 검찰을 두둔한다"고 토로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혐중 정서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을 이어가던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상하지 않나. 왜 항소하지 않았냐고 따지나. 기소한 걸 탓해야지"라며 "왜 법원이 판결을 잘못했다고 항소해서 그걸 뒤집으라고 하는가. 이게 완전히 중립성을 벗어난 것"이라고 반문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가 '정권 눈치 보는 검찰'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원래 무죄가 나오면 무리한 기소라고 비평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항소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혼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단이 잘못된 것이 아니면 그런데, 검찰이 항소를 안 한다고 '왜 항소 안 했냐'고 비난을 한다. 이것이 문제"라며 "'서 있는 걸 삐딱하게 하니 세상이 삐딱하게 보이나' 생각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