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서울시의원, 2일 이혜훈 서울경찰청에 고발
  •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뉴데일리 DB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뉴데일리 DB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2일 오전 이 후보자를 협박과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권력 우위에 있는 국회의원이 약자인 인턴 직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반복하고 공적 직무와 무관한 개인 주거 공간의 프린터 수리를 지시했다면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자 직권남용"이라며 "특히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상대방에게 극심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끔찍한 폭언"이라고 했다. 

    그는 "장관이라는 직책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 약자에 대한 공감이 전혀 없고 오히려 분풀이 대상으로 삼아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등 장관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었던 이 후보자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가 보도됐다. 

    해당 녹취에는 이 후보자가 인턴 직원에게 "너 아이큐가 한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고 폭언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