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독도 일출 아닌 일몰 사진""누리꾼 기만 … 독도 관한 일, 더욱 더 신중해야"경찰청 "국민 여러분께 사과"
  •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경찰청이 새해 첫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독도 일출 사진이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일 SNS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을 선물합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6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게시물 첫 줄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이라 적혀 있지만 여섯 장의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은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두번째 사진도 새해 첫날 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려 눈이 쌓였는데, 사진 속 독도에는 눈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새해 해돋이 사진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네번째 사진 역시 일몰사진인데 해돋이 사진으로 둔갑해 대한민국 누리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 경찰청은 어서 빨리 시정해야 할 것"이라며 "또 SNS 계정을 관리하는 대행사의 실수라고 핑계대지 말고 관리 및 감독을 못한 스스로를 반성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우리 정부기관은 독도에 관한 일을 진행할 시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해당 사진들을 삭제했다. 

    경찰청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하며 붉게 타오르는 독도의 태양 이미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자 했다"며 "그 과정에서 혼선을 드릴 수 있는 사진이 게시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