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네이션스컵 B조 2차전서 남아공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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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살라의 결승골을 앞세운 이집트가 남아공을 1-0으로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이집트의 왕' 모하메드 살라가 결승골을 작렬했고, 이집트 대표팀은 승리했다.이집트는 27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펼쳐진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경기에서 전반 45분 터진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 대회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는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리며 오는 30일 예정된 짐바브웨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반면 남아공은 1차전 앙골라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승 1패를 기록했다.남아공은 10명이 뛴 이집트(슈팅 6개)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3.7%-36.3%로 앞서고 18차례 슈팅(유료 슈팅 6개)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막히면서 결정력 부족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조별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맞붙은 남아공은 오는 30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 이집트-앙골라전 결과에 따라 자칫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이집트는 경기 초반 살라를 앞세워 남아공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9분 살라는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확정됐다. 살라는 왼발 파넨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이집트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 추가시간 무함마드 하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수적 우세를 잡은 남아공은 후반 들어 강하게 이집트를 몰아쳤지만,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엘 셰나위의 선방쇼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남아공은 끝내 1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이집트에 승리를 내줘야 했다. 수적 우세에도 0골은 뼈아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