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간판 공격수 오현규, FIFA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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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핵심 공격수 오현규가 FIFA와 인터뷰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대표팀 공격수 중 최고의 상승세를 타며 '핵심 공격수'로 거듭난 오현규(헹크)가 25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FIFA는 오현규에 대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현규는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렇지만 어린 선수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받았다. 이후 오현규는 성장했고, A매치 24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특히 오현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와 친선전에서 출전해 골을 넣으며 발전된 모습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와 A조에 편성됐다.이에 오현규는 "내가 가장 궁금했던 건 경기를 어디서 하게 될지였다. 조별리그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선수 입장에서 한곳에서 꾸준히 경기를 한다는 건 큰 장점이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 중 쉬운 팀은 없다. 모든 상대가 까다롭다. 대회가 멕시코에서 열리기 때문에 멕시코가 홈 이점을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나머지 팀들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규는 멕시코전 2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멕시코와 친선전을 펼쳤고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이 터졌다.그는 "미국 원정에서도 멕시코 팬들이 많이 있었다. 원정 선수로서 홈팀 경기장에서 골을 넣으면 모든 게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공격수 입장에서 그런 순간은 또 다른 동기부여이자 엄청난 만족감을 준다. 이미 친선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골을 넣은 적이 있어서, 다시 한번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약속했다.한국 대표팀의 장점에 대해서는 "한국은 항상 뚜렷한 강점을 보여줬다.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마지막 순간에 기적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런 힘이 한국 대표팀의 핵심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탄탄한 수비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방법을 신중하게 고민한다면, 한국은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오현규는 한국 최고의 영광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꺼내 들었다. 이때의 환희와 열기, 그리고 뜨거움. 축구선수 오현규의 꿈이다.그는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월드컵은 2002 한일월드컵이다. 어릴 적에 몇 번이고 반복해서 봤다. 그 골들이 어떻게, 어떤 순간에 터졌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2002 월드컵은 힘든 시기를 겪었던 한국 국민이 함께 엄청난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그 기쁨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 싶다. 스트라이커로서 국민에게 그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