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관장에 3-2 승리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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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이 정광장을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KOVO 제공
지금 여자 프로배구 '대세'는 현대건설이다.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현대건설은 2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19점을 뽑은 카리를 앞세워 정관장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4-26 14-25 25-19 15-12)로 물리쳤다.이번 승리로 2위 현대건설은 3라운드 전승을 포함해 '파죽의 7연승' 행진으로 시즌 12승 6패(승점 36점)를 기록했다.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7점)를 승점 1차로 뒤쫓았다. 최근 흐름과 기세에 있어서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은 3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5승 12패(승점 15점)가 됐다.자스티스와 양효진(이상 14점), 나현수(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현대건설이 1세트 막판 응집력을 발휘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카리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22-18로 앞선 현대건설은 23-20에서 양효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마저 14-25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4세트부터 현대건설은 원래 모습을 찾았다.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가지고 간 현대건설은 마지막에 웃었다.12-12 상황에서 나현수와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나현수는 연속 퀵오픈으로 2점을 뽑아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양효진의 속공으로 풀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정관장은 자네테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V리그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정관장의 아시아 쿼터 인쿠시는 3득점에 머물렀다. 또 공격 성공률이 17.65%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26점을 뽑은 비예나를 앞세워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19-25 27-25 25-21 25-20) 승리를 거뒀다.3위 KB손해보험는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10승(8패·승점 31점)째를 올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선두 대한항공은 토종 간판 정지석의 부상 결장을 극복하지 못한 채 KB손해보험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KB손해보험의 임성진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9득점 했고, 나경복(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