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효과가 들어가지 않은 장면, 단 11초아바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효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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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일주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SF 판타지 영화 '아바타: 불과 재(Avatar: Fire and Ash)'가 놀라운 프로덕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 11초
'아바타: 불과 재'에는 총 3382개의 시각효과 샷이 포함돼 있다. 그중 '아바타' 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최고 명작들의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시각효과 스튜디오 'Wētā FX'가 영화의 94%에 해당하는 시각효과 작업을 담당했다.
'아바타: 불과 재'에서 시각효과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장면은 단 7개로, 11초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
#1000개 이상의 디지털 불 FX샷
작품의 부제에 걸맞게 이번 영화는 푸르른 '판도라'가 아닌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를 다뤄 전 세계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작진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구현된 1000개 이상의 '디지털 불' FX 샷이 이번 작품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불타는 화살, 화염방사기부터 대규모 폭발, 불의 토네이도까지 다양한 형태의 불 효과를 영화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며 특정 장면에서 불티가 날리는 효과까지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불'뿐만 아니라 '물' 효과 작업에도 보다 개선된 기술력이 적용됐다. 제작진은 '아바타: 물의 길'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지 얼마 되지 않아 '물'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선하는 작업에 돌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분사·안개 상태에서 다시 대량의 물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들이 개선됐다고. '아바타: 불과 재'에는 2000개 이상의 물 FX 샷이 포함됐고, 이는 '아바타: 물의 길'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8000점 의상 일러스트, 2000개의 캐릭터 아이템, 1557개의 실사 RDA 의상 소품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데보라 L. 스콧은 2017년부터 '바람 상인'과 재의 부족들의 의상 준비에 착수했다. 그는 약 8000점의 의상 일러스트를 제작했고, 333벌의 '바람 상인' 의상, 306벌의 재의 부족 의상 샘플을 제작했다.
특히 '바람 상인'의 족장 '페일락(데이빗 듈리스)'의 의상은 염색된 실과 장식용 비즈 803개로 구성해 화려함을 배가시켰다.
이 밖에도 주요 캐릭터용 의상은 387점 이상 제작했고, 칼과 부분 의상, 수제 가발 등에 해당하는 아이템들은 2000개 이상 만들었다.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RDA의 등장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628개의 마스크, 169개의 헬멧, 760개의 의상 구성품 등을 포함해 1557개의 RDA 의상 소품을 제작했다. -
#2000개의 대나무로 만든 '바람 상인'의 곤돌라
'아바타: 불과 재'에서 새롭게 나오는 크리처 '윈드레이'와 '메두소이드'는 등장 신부터 전 세계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두 크리처가 이끄는 '바람 상인'의 선박과 같은 곤돌라는 거대한 규모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은 대형 범선 형태의 선박을 만들기 위해 2000개의 대나무를 사용했으며 길이 128m, 높이 188m에 달하는 거대한 곤돌라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536명 …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나비족 등장
작품의 마지막에 펼쳐지는 역대급 전투 시퀀스에선 엄청난 규모의 나비족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바타: 불과 재'에는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나비족이 나오는데, 한 장면에는 서로 다른 나비족 캐릭터 536명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위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