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수원 제11대 감독으로 선임
  • ▲ 수원이 이정효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입했다.ⓒ수원 삼성 제공
    ▲ 수원이 이정효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입했다.ⓒ수원 삼성 제공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이 24일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리그 '명가' 수원은 2부리그 강등 후 2년 연속 K리그1(1부리그)로 올라서지 못했다. 이에 수원은 승부수를 던졌고, K리그 최고의 감독이라 평가받는 이 감독을 품었다. 수원의 1부리그 승격 의지, 진심이 드러나는 영입이다. 

    수원은 "명확한 축구 철학, 탁월한 지도 능력, 그리고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진 이정효 감독이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그동안 구단의 진정성과 존중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영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효 감독은 최근 해외 구단을 비롯한 여러 K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수원 삼성이 보여준 구단의 진심, 간절함, 그리고 무엇보다 감독에 대한 깊은 존중에 큰 신뢰감을 갖게 되었으며, 구단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여 수원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이 감독은 K리그에서 꾸준히 성과를 증명해온 지도자다. 2018년 성남FC, 2020년 제주SK에서 수석코치로 K리그1 승격을 이끌었으며, 2022년에는 당시 K리그2에 있던 광주FC 감독으로 부임 후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우승하며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달성했다. 

    이후, K리그1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광주를 창단 후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시민구단 최초 8강 진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우승으로 이끌며 굵직한 이정표를 세워 리그 내 가장 주목받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은 "신임 이정효 감독 부임 즉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으며, 모두의 염원인 K리그1 승격을 이루기 위해 선수 구성 및 전력 강화를 포함한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