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소노에 108-81 대승정관장은 가스공사 잡고 2위 수성SK는 삼성에 짜릿한 1점 차 승리
-
- ▲ 허훈이 트리플더블을 올린 KCC가 소노를 잡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KBL 제공
'슈퍼팀'으로 불리는 부산 KCC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8-81로 제압했다.6일 원주 DB와의 경기부터 5연승 신바람을 낸 KCC는 14승 8패를 쌓아 3위를 지켰다. 선두 LG(15승 6패)와는 1.5경기 차가 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소노는 8승 15패로 8위에 머물렀다.1쿼터 공격 리바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은 KCC가 허훈의 3점포 3개를 곁들여 26-21로 기선을 제압했다.소노는 신인 센터 강지훈이 2쿼터 중반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34-33으로 역전했으나 KCC도 김동현, 허웅, 최진광 등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허훈의 유려한 볼 배급을 앞세운 KCC는 전반을 55-4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소노는 3쿼터 중반 네이던 나이트, 케빈 켐바오의 쌍포가 터지며 한 자릿수 격차로 좁혔지만, KCC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KCC는 4쿼터 6분 31초를 남기고 윌리엄 나바로의 3점 플레이로 90-70으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허훈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5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KCC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롱이 18점 6리바운드, 허웅이 18점 5어시스트, 나바로가 16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안양 정관장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6으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15승 8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LG와 1경기 차로 2위를 지켰다. 가스공사는 7승 16패에 그쳐 공동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오브라이언트가 20점 10리바운드, 박지훈 14점 7어시스트로 정관장의 승리에 앞장섰다.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격돌한 'S-더비'에서는 SK가 74-73,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린 SK는 13승 10패로 5위를 달렸고, 9승 13패의 삼성은 7위를 유지했다.SK에선 자밀 워니가 10점 6리바운드로 평소보다 주춤했으나 안영준이 16점 8리바운드, 오세근이 1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현역 최고령 선수인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이 리그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로 올라섰으나 소속팀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에 46-70으로 크게 졌다. 7승 3패의 하나은행은 선두를 지켰으나,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2연승을 거둔 KB는 6승 4패로 BNK와 공동 2위에 올랐다.이날 경기에선 김정은이 통산 6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여자 프로농구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21일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 나서면 김정은은 임영희 코치마저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KB의 양지수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었고, 이채은이 11점, 강이슬이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독감 증세와 신우신염 등 몸이 좋지 않아 한동안 결장했다가 복귀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KB의 '기둥' 박지수는 12분여를 소화하며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3연패 중인 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연장전 끝에 신한은행을 79-74로 꺾었다. 4승 6패가 된 삼성생명은 5위를 지켰고, 4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2승 8패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이해란은 32점 12리바운드를 폭발했고, 김아름이 16점, 조수아가 14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