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사 대비 1.1%포인트 하락"정치 보복 등 프레임 확산하며 여론 악화"
  •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4.8%로 직전 조사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8%였다. 부정 평가는 40.7%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주 초 G20 순방 외교 성과로 일시적 긍정 효과를 봤지만, 주 중반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징역 15년 구형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 정치 보복·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확산되며 여론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6%, 국민의힘이 37.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9%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상승했다. 이 외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5%,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2%, 4.5%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