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BNK에 64-55 승리우리은행, 삼성생명에 발목 잡혀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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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수가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KB가 BNK를 잡고 1위로 올라섰다.ⓒ뉴시스 제공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가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KB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를 64-55로 물리쳤다.여자농구 최고 스타 박지수가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KB는 2연승을 거두며 1위를 지켰다. BNK는 이날로 1승 1패를 쌓아 인천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밀려났다.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1쿼터를 11-11로 마친 BNK는 2쿼터에서 외곽슛을 활용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에서 9점을 몰아친 박지수는 2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25-24로 전세를 뒤집었다.박지수의 맹활약에 기세가 오른 KB는 후반 시작과 함께 KB 이채은이 외곽포와 페인트존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30-26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42-40으로 3쿼터를 마쳤다.마지막 쿼터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고, 마지막에 KB가 웃었다. 박지수의 득점으로 58-53 격차를 벌렸고, 이어 사카이 사라와 강이슬이 각각 3점 슛을 추가하며 경기 종료 37초 전 10점 차 리드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팀 승리의 '일등 공신' 박지수는 2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강이도이 11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쌍끌이했다.한편 아산 우리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에 44-63으로 발목을 잡혀 2연패를 당했다.우리은행은 지난 17일 부천 하나은행에 45-66으로 완패한 데 이어 이날도 20점 가까이 차이 나는 패배를 당하며 6개 팀 중 최하위로 밀려났다.지난 19일 KB와의 첫 경기에서 패해 우리은행과 공동 5위에 자리했던 삼성생명은 1승 1패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 이해란이 17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