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이 대통령 재판 재개 요구하며 성토"저들이 뻔뻔할 때 우리는 당당해져야 한다""항소 포기 주도자 승진, 대국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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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차량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울산을 찾아 이재명 정부 실정 부각에 나섰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를 매개로 정지돼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 여론을 띄우고 나섰다.장 대표는 22일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랐다.그는 "우리는 지금 이재명 재판 어게인을 외쳐야 할 때" 우리가 왜 움츠려들어있어야 하느냐. 저들이 뻔뻔할 때 우리는 당당해져야 한다"고 했다.이어 "이재명 한사람을 위해서 다섯개 재판을 모두다 중지시켰다. 대장동 사건의에서 7800억 원을 포기한 항소 포기는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협박하고, 법무부장관이 협박하고, 법무부차관이 협박해서 만들어낸 국민 포기"라고 했다.또 장대표는 "항소 포기를 뒤에서 치밀하게 계획한 반부패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시켰다.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면서 "항소 포기에 이어서 이재명에 대한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라는 확실한 명령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2026년에 열리는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선거"라며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저들이 특검으로 내란몰이로 우리를 죽이려 들 때, 야당을 죽이려 들 때 우리의 가슴은 더 뜨거워지고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정부가 자유를 위축시키는 행태를 보인다는 점도 지적했다. 장 대표는 "김현지를 보호하기 위해 현수막도 마음대로 걸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특정 국가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하면 처벌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면서 "이제 북한처럼 75만 공무원의 핸드폰까지 뒤지겠다고 하고 있다. 국민의 삶 하나하나를 들여다 보겠다는 북한식 공포정치"라고 했다.경제 정책에서도 실패가 전망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항소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도 자유민주주의도시장 경제도 민생, 미래세대 희망도 포기한 총체적 포기 정권"이라며 "미래 세대의 내일을 빚내서 오늘을 살아가는 하루살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더센 상법으로 기업이 숨쉴 수 없는 나라,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면서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들은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울산에서 열린 국민대회 직전 부산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국 장외 투쟁의 첫 스타트를 끊은 국민의힘은 23일에는 경남 창원, 25일에는 대전과 충북 청주, 30일에는 강원 원주에서 국민대회를 가진다. 이후 수도권으로 자리를 옮겨 12월 1일에는 인천에서, 2일에는 경기 용인에서 정부의 실정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