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컬쳐, 21일 윌러비와 앤 관계 담아낸 페어 포스터 공개12월 10일~2026년 3월 1일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7년 만에 재연
  • ▲ 뮤지컬 '존 도우' 페어 포스터.ⓒHJ컬쳐
    ▲ 뮤지컬 '존 도우' 페어 포스터.ⓒHJ컬쳐
    7년 만에 재연으로 돌오는 뮤지컬 '존 도우'(연출 이기쁨, 작곡 이진욱, 작가 황나영)가 윌러비와 앤의 관계를 담아낸 페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존 도우'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1941년 영화 '게리 쿠퍼의 재회(Meet John Doe)'가 원작이다. '존 도우'는 미국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한국의 '홍길동', '아무개'와 같은 개념이다. 

    작품은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실직 위기에 놓인 신문사 기자 '앤'이 가상의 인물 '존 도우'가 사회의 부조리에 항거하며 크리스마스에 시청 옥상에서 투신하겠다는 가짜 기사를 작성하면서 시작된다. 기사의 내용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앤은 전직 야구선수 월러비를 '존 도우' 대역으로 발탁하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는 서로에게 마음을 기대며 함께 시간을 쌓아가는 두 인물의 순간을 따뜻한 톤으로 포착했다. 연설을 준비하며 의기투합하는 장면, 신문을 펼쳐 들고 웃으며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 등 작품 속 의미 있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시대를 상징하는 빈티지 소품과 부드러운 색채가 어우러져 대공황의 혼란 속에서도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온기와 연대의 감정을 드러낸다. 특히,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 가는 '존 도우'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번 시즌 '윌러비' 역에 정동화·최호승·황민수, '앤' 역에는 최수진·최연우·정우연이 캐스팅됐다. 앙상블에는 원근영·이재웅·김기영·이지우·도해·이지혁이 참여하며, 배혜진·권오득이 스윙으로 합류한다.

    12월 10일~2026년 3월 1일 NOL(놀)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12월 14일까지 프리뷰 기간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