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에서 조기 탈락한 신진서 출격
  • ▲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농심신라면배가 오는 21일부터 2차전을 시작한다.   ⓒ한국기원 제공
    ▲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농심신라면배가 오는 21일부터 2차전을 시작한다. ⓒ한국기원 제공
    지난 9월 1차전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농심신라면배가 오는 21일부터 2차전을 시작한다.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5~9국)이 21일부터 26까지 닷새간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농심호텔에서 열린다. 

    첫 대국은 한국의 강동윤 9단과 중국 탄샤오 9단이 맞붙는다. 

    강동윤 9단과 탄샤오 9단의 상대전적은 2승 4패로 탄샤오 9단이 다소 앞서있다. 하지만 강동윤 9단은 2008년 5연승, 2022년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연승전에 강한 기사이기에 승부는 예측 불허다. 

    탄샤오 9단은 지난 1차전에서 이지현 9단, 쉬자위안 9단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첫 대결이 이번 2차전의 주도권을 좌우할 중요한 일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차전에서 한국은 선발주자 이지현 9단이 리친청 9단과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중국 탄샤오 9단에게 막히며 2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탄샤오 9단은 여세를 몰아 일본 쉬자위안 9단을 꺾고 2연승을 달렸고, 일본은 승전보를 올리지 못한 채 1차전을 마감했다. 

    1차전 종료 후 각국의 남은 선수는 한국 4명, 중국 4명, 일본은 3명이다. 한국은 신진서, 박정환, 안성준, 강동윤 등이 남았다. 특히 한국 랭킹 1위 신진서는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최근 끝난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에 패배하며 16강 탈락했다. 

    한편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