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나나 자택 침입해 강도 행각흉기로 나나 모녀 위협하다 제압돼 체포
  • ▲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정상윤 기자
    ▲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정상윤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16일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체포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집 안에 있던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한 뒤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를 통해 침입한 A씨는 나나 모친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맨손으로 A씨의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턱부위에 열상을 입은 상태였고, 나나 모녀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나의 모친은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의식까지 잃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나나의 어머니는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 두 분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가 어려우며, 수사 기관의 발표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알지 못했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