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차대한 시기에 남극 여행?뉴진스 3人 면담 완료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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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기한 종료를 앞두고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ADOR) 경영진이 복귀 문제 등을 긴급 협의할 동안 '남극 여행'을 떠난 멤버는 하니였다.
- ▲ 그룹 뉴진스(NewJeans)의 하니가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앉아 있다. 이날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나섰다. ⓒ이종현 기자
지난 12일 오후 8시경, 뒤늦게 소속사에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전한 뉴진스 세 멤버(민지·하니·다니엘)가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입장 전달이 늦어졌다"고 해명하면서 해당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었다.
일각에선 다니엘이 '남극 아이스 마라톤 대회(Antarctic Ice Marathon)' 참가를 계획 중이라는 한 네티즌의 SNS 게시물을 인용하며 다니엘을 유력한 멤버로 거론하기도 했으나, 지난 13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우수아이아'에서 하니를 봤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남극 여행을 떠난 인물이 하니일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1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하니는 지난 11일 진행된 어도어 이도경 대표와 뉴진스 멤버, 그리고 보호자 간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과 요구 사항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자리에 하니는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는 게 보도의 골자.
이에 소속사 측은 멤버 3인의 복귀 선언 당시 화제가 됐던 '남극에 있던 멤버'가 하니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우수아이아'에서 하니를 본 건 나였다"는 네티즌 'koori'의 주장은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SNS에 하니에게서 받은 친필 사인 사진을 올린 이 네티즌은 "하니가 왜 아르헨티나에 있는 걸까"라는 다른 네티즌의 질문에 "하니가 남극으로 가기 전에 잠시 머물기 위해 여기로 왔다"고 답하기도 했다.
'우수아이아(Ushuaia)'는 아르헨티나 티에라델푸에고주의 주도로, 남미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이다. 남극에서 가장 가깝고 길이 닿는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라, 현지에선 이곳을 '핀 텔 문도(Fin Del Mundo)', 즉 세계의 끝이라고 부른다고.
한편, 지난 12일 해린과 혜인의 복귀 사실을 발표한 어도어는 뒤늦게 복귀 의사를 밝힌 3명(민지·하니·다니엘)에 대해서는 "개별 면담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핵심 멤버인 하니가 남극에 체류 중인 상황이라 '완전체 복귀'가 공식화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