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수평선'으로 '옐로우 키드 올해의 책' 수상"웹툰 종주국 위상 한층 높이는 쾌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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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훈 작가의 웹툰 '수평선'이 지난 2일 막을 내린 유럽 최대 만화 축제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에서 '옐로우 키드 올해의 책'을 수상했다.ⓒ울트라미디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웹툰 '수평선'으로 이탈리아 대표 만화축제에서 상을 받은 정지훈 작가에게 축전을 보냈다.웹툰 '수평선'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에서 '옐로우 키드 올해의 책'을 수상했다. '수평선'은 '2016년 연재된 정지훈 작가의 초기작으로, 세상이 멸망하고 부모님을 잃은 소년과 소녀가 우연히 만나 함께 앞을 향해 걸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최 장관은 17일 "'수평선'은 웹툰의 표현력을 십분 활용하여 상실과 가족, 폭력과 우정의 순환적 본질을 섬세히 그려내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수상은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쾌거"라고 밝혔다.이어 "뛰어난 표현력과 연출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향후 K-웹툰의 해외진출에 훌륭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작가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는 1966년부터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만화·게임·판타지 축제다. 행사 시상식에서 수여하는 '옐로우 키드 올해의 책'은 올해의 작품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만화계에서 세계적 권위를 갖는 상이다.심사위원단은 "극히 적은 언어, 강렬한 표현주의적 스타일, 그리고 인간의 운명과는 무관한 장엄한 풍경 앞에 독자를 비추는 와이드 공매도를 통해 상실과 가족, 폭력과 우정의 순환적 본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정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문화와 언어, 시대의 장벽을 넘어 '수평선'의 이야기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