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대표 겨울 흥행작 돌아왔다…오는 22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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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엘리펀트 송' 캐릭터 포스터.ⓒ나인스토리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이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1차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2015년 아시아 최초로 국내 초연된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 이브,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로렌스 행방의 단서를 찾으려는 그린버그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마이클, 마이클이 경계하는 수간호사 피터슨 등 세 인물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감동과 반전을 선사한다. 고독과 외로움, 사랑에 대한 갈망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다.이번 포스터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브로크빌의 한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 실종된 의사의 행방을 둘러싼 세 인물의 복잡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코끼리 인형, 보라색 파일 등 극중 소품을 활용해 캐릭터 분위기를 완성해 눈길을 끈다.공개된 포스터는 같은 공간이지만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담당 주치의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 역의 이재균·김현진·정휘·곽동연은 코끼리 인형 안소니와 함께 각각 다른 포즈를 취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그린버그' 역의 고영빈·정원조·정상윤·박정복은 권위 있는 모습으로 분해 마이클과 팽팽한 심리 싸움을 예고한다. 단호하면서도 부드러운 표정으로 마이클과의 대화에서 숨겨진 의도를 읽어내려는 고영빈·정상윤, 경계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정원조·박정복의 상반된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 역의 정재은·고수희·이혜미·이현진은 공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인 보라색 파일을 들고 불안감과 걱정, 경고의 눈빛과 표정을 지으며 극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린다.'엘리펀트 송'은 오는 22일~2026년 3월 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1차팀과 2차팀으로 나눠 무대에 오른다. 1차팀은 11월 22일~2026년 1월 11일, 2차팀은 2026년 1월 13일~3월 8일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