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 신내·묵2·자양2·청룡동 등 4곳 지정용도지역 상향·도로 확폭 추진…생활SOC·보행로 신설 병행5483가구 공급, 이 중 임대 1405가구 포함
  • ▲ 광진구 자양2동은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기존 1424가구에서 901가구 늘려 2325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 광진구 자양2동은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기존 1424가구에서 901가구 늘려 2325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서울 광진구, 관악구, 중랑구에 모아타운 사업 지역 4곳이 새로 확정됐다. 총 5483가구의 주택 공급 계획이다. 

    서울시는 10일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신내1동 ▲중랑구 묵2동 ▲광진구 자양2동 ▲관악구 청룡동 등 4곳을 모아타운으로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동북·동남권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주거지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거환경과 지역 상권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규모는 중랑구 묵2동 일대다. 모아주택 4개소를 통해 1826가구가 공급된다.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70%에 육박했던 지역으로 이번 관리계획 확정으로 사업성이 크게 높아졌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제3종으로 상향되고 봉화산로3길과 중랑천로56길이 각각 8m에서 12m, 6m에서 8m로 확폭된다. 인근 초등학교 통학로도 보행로가 새로 조성돼 통학 안전성이 개선된다.

    신내1동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돼 총 878가구가 공급된다. 망우로63길은 폭이 6m에서 11m로 넓어지고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이 신설돼 생활환경이 개선된다. 북측 송림길은 인접한 경의중앙선 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돼 보행 친화형 거리로 바뀐다.

    광진구 자양2동은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2325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임대주택은 583세대다. 한강변의 노후 주거밀집지역으로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를 넘는 곳이다. 뚝섬로54길은 폭이 6m에서 14m로 넓어지고 구역 내 어린이공원이 신설된다. 기존 자양노인복지관은 그대로 유지해 주민 편의시설을 강화한다.

    관악구 청룡동 일대에는 454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분절된 도로와 급경사 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이번 모아타운 계획으로 정비 방향이 확정됐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서고 건축한계선 지정과 도로 신설로 보행환경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이번 4곳 확정으로 모아타운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용도지역 상향과 도로 확폭을 통해 민간 사업성이 확보되고 생활 SOC 확충으로 주민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5400가구가 넘는 노후 주거지가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공공의 지원과 민간의 참여를 병행해 도심 내 주택공급과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