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너무 속상하고 황망한 마음"
  • ▲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정상윤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정상윤 기자
    86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렸던 모델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해당 채널이 해킹되면서 난데없이 '코인(가상자산) 방송'을 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삭제 조치를 당한 것.

    한혜진은 10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벽 시간대 제 채널에서 코인 관련 라이브 방송이 송출됐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 8시쯤 제작진과 주변 분들의 연락을 통해 알게 됐다"며 자신이 운영해 온 채널이 해킹 피해를 입었음을 밝혔다.

    한혜진은 "사건 발생 직후 유튜브 측에 공식적으로 이의 신청을 했다"며 "채널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 상태로 현재 유튜브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새벽 시간대 송출된 해당 방송은 저나 채널 제작진의 의도와는 무관한 방송으로, 저희가 송출한 콘텐츠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혹시라도 그 방송을 통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그동안 콘텐츠 하나하나 애정을 담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온 채널이라 너무 속상하고 황망한 마음"이라며 "다시 한 번 구독자들과 이용자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새벽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서 <리플(XRP):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의 성장 예측 - XRP의 미래 전망 2025>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이 송출됐다. 이 영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리플의 향후 전략 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방송 직후 해당 채널은 삭제됐다. 

    한편, 한혜진 외에도 그룹 아이브와 몬스타엑스, 전 체조선수 손연재 등도 유튜브 채널이 해킹되는 피해를 입은 뒤 복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