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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러트닉 상무 장관과 대미 투자 방안에 대한 최종 조율에 앞서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미 관세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고빗길에 들어섰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의 상무부 청사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동했다.이 자리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했다.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안과 관련, 두 달 넘게 지속돼 온 양국 간 협상 교착 상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구윤철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미한 길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한 집중 협의를 벌였다.구 부총리는 특히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대미 투자의 지불 방식에 대해 논의했는데, 일각에서는 10년 분할 투자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구 부총리는 이날 IMF 본부에서 현지 특파원단과 만나 "실무 장관은 (3500억 달러 전액 선불 투자가 어렵다는 한국 정부 입장을) 이해하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느냐 하는 부분은 진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