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공격 매우 성공적으로 막아내는 중"…희토류 수출 통제 의식한 듯아르헨 대통령에 "중국과 군사 관련 협력 절대 말아야"아르헨과 통화스와프 체결은 "성공하라는 단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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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중국과의 무역 긴장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끔 신경전이 벌어진다"고 14일(현지시각) 언급했다.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중국은 사람들을 이용하기를 좋아하지만, 그들은 우리(미국)를 이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공격이 날아오는 곳으로 가서 막아야 한다"며 "우리는 수많은 공격을 받고 있지만 매우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중국이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공정한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본다"며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덧붙였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위시한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간 경제협력체인 브릭스(BRICS)에 대해 "달러에 대한 공격이었다"면서 반감을 나타냈다.아울러 아르헨티나가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종료하고, 우주기지를 폐쇄해야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과 너무 많은 사업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무역은 괜찮지만 특히 중국과 군사와 관련된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파타고니아에 위치한 이 우주기지는 중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한편, 앞서 9일 미국이 아르헨티나와 체결한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두고, 아르헨티나를 이렇게까지 돕는 것이 미국에 어떤 이익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 나라가 성공하길 원한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라며 "아르헨티나가 잘 되면 다른 나라들도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배석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미국의 (차관) 지원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 통화스와프 종료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언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