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월드컵 우승 이끈 펠레가 1위19세 월드컵 우승 경험한 음바페가 2위18세 슈퍼 신성 야말은 6위
  • ▲ 17세의 나이에 조국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펠레가 역대 최고의 10대 선수로 꼽혔다.ⓒ연합뉴스 제공
    ▲ 17세의 나이에 조국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펠레가 역대 최고의 10대 선수로 꼽혔다.ⓒ연합뉴스 제공
    현대 세계 축구는 스페인의 18세 '슈퍼 신성' 라민 야말에 빠져 있다. 

    어린 나이에 세계 최강의 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가 됐고, 세계 최강 스페인 대표팀의 에이스가 됐다.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24에서 우승한 뒤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야말은 2025 발롱도르 2위에 올랐다. 야말이 곧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란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시간문제다. 또 그는 현존하는 세계 축구 선수 가치 1위다. 그의 가치는 무려 2억 유로(3305억원)다. 

    야말은 '축구의 신',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리오넬 메시의 상징적 백넘버인 10번을 바르셀로나에서 물려 받았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후계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제 야말의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야말은 현존하는 세계 축구 최고의 10대다. 분명하다. 라이벌이 없다. 하지만 아직 역대 최고의 10대는 아니다. 쟁쟁한 선배들, 어쩌면 그가 넘어서지 못할 수도 있는 위대한 전설들이 있다. 야말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그렇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대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 역사에는 세계를 뒤흔든 놀라운 재능을 가진 10대 선수들이 있었다. 어떤 선수는 화려한 10대 시절을 보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어떤 선수는 10대의 재능을 이어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지금 시대에는 야말이 있다. 미래의 가장 위대한 스타를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10대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팀에 미친 영향력, 10대 시절에 수상한 영예, 잠재력, 소속 리그의 수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선수들을 보면 천재의 재능을 가진 10대로 불린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13위,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가 12위에 자리를 잡았다. 

    '세기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1위에 그쳤다. 마이클 오언이 9위, 웨인 루니가 7위를 차지했다. 현재 진행형인 야말은 6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야말 위에 있는 선수들은 그야말로 세기의 천재들이다. 5위는 브라질 폭격기 호나우두, 4위는 아르헨티나 세기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3위는 설명이 필요없는 메시, 2위는 19세의 나이에 프랑스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킬리안 음바페다. 

    1위는? '축구 황제' 펠레다. 메시, 호날두, 야말이 10대 때 아무리 천재성을 발휘했다고 하더라도, 펠레에 견줄 수 없다. 그에게는 확실한 증표가 있다. 바로 월드컵이다.  

    펠레는 10대에 세계 최고의 무대 월드컵을 지배했다. 유망주가 아닌 브라질의 에이스, 주연이었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17세의 펠레는 조국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펠레는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포함한 멀티골 넣으며 브라질의 5-2 승리를 책임졌다. 

    이 매체는 "펠레는 15세에 브라질 산투스에 데뷔해 20세가 되기 전에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가 됐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펠레는 슈퍼스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펠레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커리어 동안 27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월드컵에서 3번 우승했다. 이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펠레의 뛰어난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아함을 잃지 않았던 그의 재능은 축구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대 TOP 15(국적·주요 소속팀)

    15.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아약스·바르셀로나)
    14. 에우제비오(포르투갈·벤피카·몬테레이)
    13.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아스널·바르셀로나)
    12.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아약스·바르셀로나)
    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
    10. 던컨 에드워즈(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 마이클 오언(잉글랜드·리버풀·레알 마드리드)
    8. 지미 그리브스(잉글랜드·첼시·토트넘)
    7. 웨인 루니(잉글랜드·에버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5. 호나우두(브라질·인터 밀란·레알 마드리드)
    4.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나폴리)
    3.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
    2.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1. 펠레(브라질·산투스·뉴욕 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