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이후 바로 연락 끊겨닷새 뒤 텔레그램으로 '2000만 원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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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이 한국인을 납치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로 출국한 경북 상주의 한 30대 남성이 해외 범죄조직에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 중이다.13일 경북경찰청은 "지난 8월19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A씨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8월22일 접수됐다"고 밝혔다.출국 이후 바로 연락이 끊겼던 A씨는 닷새 뒤인 8월24일 텔레그램 영상통화로 가족에게 ‘2000만 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한 뒤 다시 연락이 두절됐다.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가 차용증을 들고있는 사진이 게시됐다.경찰은 해외 범죄조직이 A씨를 납치한 뒤 감금해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8월23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경찰청, 외교부 등으로 사건을 통보했다.한편 지난 7월 경북 예천 출신의 한 대학생도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한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력을 파견해 현지에서 시신을 부검한 뒤 유족에 인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