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알지도 못하는 마약수사 덮었다고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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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성역없는 수사를 당부하면서 백해룡 경정을 콕 집어 수사팀에 넣으라고 한 것과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이 마약을 척결해야지 마약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2023년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의 필로폰 74kg 밀수 범행에 연루됐는데, 백해룡 경정의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통령실측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 골자다. 대검찰청은 지난 8월 임은정 검사장의 서울동부지검이 해당 사건을 직접 지휘하도록 했다.한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마약수사에 어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다름아닌 민주당이 검수완박으로 마약수사 역량을 붕괴시켰을 때 검수원복 시행령으로 마약수사를 되살린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마약에 관해서는 중간이 없으므로 마약과 관련한 범죄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악소리나게 가혹하리만치 처벌해야 한다"면서 백해룡 경정을 겨냥했다.한 전 대표는 "백해룡 씨는 제가 알지도 못하는 마약수사를 덮었다고 택도 없는 거짓말을 반복해서 제가 직접 형사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한 사람"이라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실명으로 찍어서 정치검사 임은정 수사팀에 집어 넣으라고 공개 지시하는 것, 대통령이 저에 대한 거짓말에 동조하고 유포해서 거짓말로 드러나면 자신도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