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투입돼 역전골 도움
  • ▲ 세르비아프로축구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측면수비수 설영우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개막 8연승을 견인했다. 250929 사진=즈베즈다 소셜미디어 갈무리. ⓒ뉴시스
    ▲ 세르비아프로축구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측면수비수 설영우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개막 8연승을 견인했다. 250929 사진=즈베즈다 소셜미디어 갈무리. ⓒ뉴시스
    세르비아프로축구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측면수비수 설영우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개막 8연승을 견인했다.

    설영우는 29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0라운드 FK 라드니치키 1923과의 홈 경기에서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51분 미르코 이바니치의 역전 결승골을 도와 팀의 2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설영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바니치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즈베즈다의 주축인 설영우는 올 시즌 이날까지 자신이 출전한 정규리그 6경기에서 도움 3개를 올렸다.

    즈베즈다의 개막 8연승이 무산될 위기에서 터져 나온 결승 골을 도운 것이라 이번 공격포인트의 의미는 더 크다.

    즈베즈다는 전반 21분 만에 라드니츠키 공격수 에스테르 소클레르에게 실점해 끌려다녔다.

    전반 44분에는 즈베즈다의 스트라이커 브루노 두아르테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도 몰렸다.

    설영우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가운데 즈베즈다는 후반 45분에야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도움에 이은 스테판 레코비치의 골로 겨우 1대 1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 설영우의 도움에 이은 역전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8연승의 즈베즈다는 1경기를 더 치른 FK 파르티잔(승점 22)을 제치고 리그 선두(승점 24)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여름 울산 HD FC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 시즌 공식 대회 43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주축 측면수비수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