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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8시 20분께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께 진화됐다. 하지만 시스템 중단에 따른 국가적 혼란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전소된 384개 배터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2개를 밖으로 옮겼다.건물 내부는 송풍기를 이용해 연기를 빼는 배연 작업을 했다. 아울러 5층 전산실의 화염과 연기가 모두 제거돼 재발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소방청은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발화가 의심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확보, 이동식 침수조에 넣어 냉각작업을 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발화 관련 정밀 감정을 할 계획이다.하지만 국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현장에 진입하기는 어려워 서버를 재가동하는 등 복구 작업에 착수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