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한다' … '세계 최강'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8강 진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8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랭킹 24위 덴마크의 미아 블릭펠트를 2-0(23-21 21-14)으로 제압했다.

1게임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친 안세영은 9-9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지만, 20-20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결국 듀스로 접어들었다. 안세영은 듀스에서 먼저 한 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게임을 가져왔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잡아냈다. 

안세영은 아쉬움을 딛고 다시 시작한다. 그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번 중국 마스터스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안세영이 처음 참가하는 대회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랭킹 14위 인도의 푸살라 신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