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까지 활약전반 3분, 전반 16분, 후반 37분 연속골MLS 2경기 연속골, 공식 경기 4경기 연속골
  • ▲ 손흥민이 MLS 첫 해트트릭을 쏘아올렸고, LA는 4-1 대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이 MLS 첫 해트트릭을 쏘아올렸고, LA는 4-1 대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이 폭발했다. 

    LA는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양쪽 날개에 드니 부앙가와 티모시 틸만이 위치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경기였던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할 때 손흥민은 전반 52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전반 3분 만에 골을 넣었다. 

    쇄도하던 손흥민은 틸만의 패스를 받고 질주하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이다. A매치 미국-멕시코전 연속골까지 합치면 공식 경기 4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6분 박스 밖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원 바운드 된 후 시원하게 솔트레이크 골대 오른쪽을 갈랐다. 손흥민은 MLS 진출 후 처음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후반이 시작됐고, 초반 LA는 위기를 넘겼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을을 범한 LA는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솔트레이크 빅토르 올라툰지가 실축했다.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위기를 넘긴 LA가 다시 기세를 잡았다. 또 손흥민이 나섰다. 후반 12분 손흥민은 박스 밖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를 맞았다. 골대 불운이었다. 

    위기를 넘긴 솔트레이크가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박스 중앙에서 자비에르 고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LA 골네트를 갈랐다. 

    1골 차 추격을 당하자 손흥민이 다시 나섰다. 손흥민은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아크 오른쪽에서 질주한 후 왼쪽에 있던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찔러 넣었다. 부앙가는 직접 슈팅을 할 수 있었지만 손흥민에게 영보했다. 손흥민은 미끄러지면서 왼발로 연결, 3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교체 아웃됐다. 이어 부앙가는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부앙가의 골을 앞세운 LA는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