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는 20일 대전과 K리그1 30라운드29라운드에서 김천 잡고 눈물의 2연승 달려잔류 희망 놓지 않은 꼴찌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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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 대구가 리그 3위 대전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위기의 대구FC가 '눈물의 3연승'을 달릴 수 있을까.K리그1 '꼴찌' 대구FC가 눈물의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지난 14일 K리그1 29라운드에서 리그 2위 강호 김천 상무를 2-1로 꺾었다. 장성원과 카이오의 연속골이 터졌다.대구는 28라운드 수원FC전에서 16경기(6무 10패) 무패 행진 후 1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김천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병수 대구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소중한 승리였다.대구가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리그 3위 대전하나시티즌이다. 대구는 승점 22점으로 여전히 꼴찌다. 하지만 '강등 돌파'라는 희망을 가지고 3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승점 45점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모두 이겼다.대구는 29라운드에서 대구를 잡으며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대구의 연승에는 세징야와 카이오의 공이 컸다. 세징야는 최근 두 경기 연속 2도움을 기록하며 카이오, 박대훈, 장성원의 골에 기여했고, 최근 5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동시에 카이오 역시 연승을 기록한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득점과 공격 전개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는 이번 대전전에서 시즌 첫 3연승 도전과 함께 최하위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대전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직전 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대전은 12라운드 이후 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고,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거두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상위권 경쟁을 위해서는 연승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절실하다.대전의 과제는 실점 최소화로, 조직적인 수비력 강화가 뒷받침된다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팀 내 최다 득점자 주민규(11골 2도움)가 4경기째 침묵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 주민규의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팀 전체의 공격 흐름 역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성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은 대구에 대해 "대구는 최근 두 경기에서 4-4-2를 기반으로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며 경기 운영을 전개했다. 수비 시에는 5-4-1 전환을 통해 로우 블록에서 두터운 밀도를 형성했고, 공격 시에는 2-4-4 형태로 상대 박스 주변에 다수의 숫자를 배치해 마무리했다. 세징야는 프리롤을 통해 좌우 측면과 뒷공간을 적극 활용하며 전개를 다변화했고, 정치인과 정재상은 지속적인 침투로 상대 라인의 균형을 흔드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바라봤다.또 그는 "미들 블록에서는 백4와 간격을 유지한 압박으로 상대 전진을 효과적으로 제어했고, 전환 시에는 빠른 역습과 오른쪽 측면 공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특히 대구는 수비조차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인터셉트를 과감히 시도하는 등 상대 빌드업을 차단했고, 탈취 직후에는 세징야에게 빠르게 연결하여 속도감 있는 공격을 전개했다. 이때 세징야의 키핑과 전개 능력을 중심으로 양 측면 공격수 정재상과 정치인이 속도를 활용한 침투를 펼쳤고, 결과적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하며 상대 수비를 흔드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연출했다"고 바라봤다.마지막으로 김 위원은 "결국 대구의 구조는 단순히 막는 수비가 아닌, 공격으로 연결되는 적극적인 수비 전환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잔여 경기 승리를 위한 핵심 전략이자 강등권 탈출의 주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상문 TSG 위원은 대전에 대해 "대전은 기본 4-4-2 포메이션에서 풀백을 전진시켜 3-2-5로 변환해 공격의 수를 늘리고 있다. 따라서 측면 자원인 이명재와 김문환이 돌파와 크로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중원에서는 김봉수와 이순민이 전환 패스를 통해 템포를 조율하며 공격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여기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강현과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확실히 마무리 지어준다면 대전은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대전은 수비 시 4-3-3 블록, 4-2-4 블록을 형성해 전방 하이프레싱과 미들 블록 압박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번 라운드 대구의 역습을 작 막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중앙 센터백들이 제공권 싸움과 커버 플레이, 상대 공간 침투 방어를 집중력 있게 해줘야 하고, 김문환, 이명재 등 풀백이 오버래핑 후 빠르게 복귀해야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