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콜업됐으나, 6경기 9타수 무안타 침묵
  •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앞서 몸을 풀기 위해 운동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40615 AP/뉴시스. ⓒ뉴시스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앞서 몸을 풀기 위해 운동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40615 AP/뉴시스. ⓒ뉴시스
    힘겨운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6경기만 뛰고 또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한국시각) 오른쪽 서혜부(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재활을 거친 외야수 잭 스윈스키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한 뒤 로스터에 등록하고, 배지환을 AA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냈다.

    벌써 올 시즌 세 번째 마이너리그행 통보다. 배지환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불안한 입지 속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올 시즌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개막 일주일 만인 4월4일 AAA로 내려갔다. 이후 5월10일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일주일 만인 5월17일 다시 AAA로 강등됐다.

    확장 로스터가 시행 중이던 8일 빅리그에 콜업됐던 배지환은 8일 만에 또 AAA로 가게 됐다.

    배지환은 8일 콜업된 이후 6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올 시즌 MLB에서의 성적은 13경기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도루 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290에 그쳤다.

    배지환은 올해 AAA에서는 64경기 타율 0.282(248타수 70안타), 1홈런 20타점 23도루 52득점의 성적을 냈다.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스윈스키는 올 시즌 MLB 48경기에서 타율 0.132, 3홈런 8타점, OPS 0.52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