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10-2 승리이정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후 1득점김혜성은 8회 말 대수비로 출전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침묵했고, 다저스 김혜성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침묵했고, 다저스 김혜성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싱거운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침묵했고, LA 다저스 김혜성은 대수비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다저스와 경기에서 2-10으로 패배했다. 

    이정후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침묵이다. 다만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한 뒤 홈을 밟아 시즌 70득점을 채운 것이 위안이 될 수 있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6으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초구에 맞고 출루했다. 윌머 플로레스의 단타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케이시 슈미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1-1 동점 득점을 책임졌다.

    이후 3차례 타석 모두 침묵했다.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물러났다.

    다저스 김혜성은 8회 말 시작과 동시에 대수비로 2루수 자리에 들어갔다. 김혜성의 출전은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교체 출전 이후 나흘만이다. 이정후가 8회 말 타석에 등장해 두 선수는 짧게 눈빛만 교환했다.

    김혜성은 9회 무사 1루에서 타석을 맞이했으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3으로 하락했다.

    다저스는 10-2로 승리하며 84승 65패를 기록, 2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75승 74패에 머물렀고, 2연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