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4번의 점프로 결선행2m25 1차 시기에 성공16일 결선에서 금빛 점프 예고
  • ▲ 우상혁이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5를 넘어 3위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 우상혁이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5를 넘어 3위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육상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우상혁이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우상혁은 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5를 넘어 3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m16을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곧 경기 감각을 되찾아 2차 시기에서 2m16에 성공했다. 이후 2m21과 2m25는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은 2m25를 넘으면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5에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돼 예선이 종료됐다. 예선에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점퍼는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두 명이었다. 우상혁은 도로슈크와 아카마쓰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2m25를 2차 시기에서 넘어 예선을 공동 5위로 마쳤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위 저본 해리슨(미국),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얀 스테펠라(체코)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16, 공동 22위로 예선 탈락했다.

    결선에서는 13명이 다시 같은 조건에서 경쟁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16일 오후 8시 36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