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4일 산호세에 4-2 승리52초 만에 선제골 손흥민, LA 역대 3번째 최단 시간 골산호세 역사상 최다 관중, 리바이스 스타디움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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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LA가 산호세를 4-2로 대파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 그가 움직일 때마다 역사가 탄생한다. 엄청난 존재감과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LA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MLS 정규리그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까지 80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반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손흥민의 시즌 2호골. 그리고 MLS에서 처음으로 터진 필드골이었다. 이후 드니 부앙가의 해트트릭이 터졌고, LA는 4-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이 한 경기에서 손흥민은 '3가지' 새로운 역사를 썼다.먼저 52초 골. LA 역사상 최단 시간 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A는 "손흥민이 1분도 지나지 않아서 골을 터뜨렸다. 이는 LA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골이다. 첫 번째는 2021년 9월 크리스티안 아랑고의 20초, 두 번째는 2024년 10월 마테우시 보구시의 32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역사는 산호세의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산호세의 홈구장은 페이팔 파크다. 이 경기장의 규모는 1만 8000석. 산호세는 '손흥민 효과'를 예상해 홈구장을 변경했다.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구장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선택했다. 이 구장의 규모는 6만 8500석이다.LA와 경기를 위해, '손흥민 효과'를 누리기 위해 큰 구장으로 바꾼 산호세의 전략은 통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978명의 구름 관중이 모였다. 산호세의 역대 최다 관중 1위다. 종전 기록은 5만 850명이었다. 그리고 MLS 역대 최다 관중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마지막 새로운 역사. LA가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거둔 역사상 '첫 승리'다. 더불어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 첫 패배이기도 하다. 이전 경기까지 산호세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이 중 2승이 LA에게 거둔 승리였다. 손흥민이 없을 때 챙긴 승리. 이런 무패 행진을 손흥민을 앞세운 LA가 박살냈다.경기 후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부앙가의 영웅적 활약으로 LA가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의 가득 찬 관중 앞에서 LA의 슈퍼스타는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표현했다.스티브 체룬돌로 LA 감독 역시 "쏘니는 대표팀에서든, 우리 팀에서든 매우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래서 손흥민을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매우 쉽다. 그는 스프린터다. 느린 속도로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빠르고, 깔끔하고, 단단하고, 항상, 항상 위협적이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