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다저스에 5-1 승리이정후, 무안타 침묵 후 1볼넷 기록10회 말 베일리의 만루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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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가 선발 출전한 샌프란시스코가 김혜성이 결장한 다저스를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1로 승리했다.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반면, 다저스 김혜성은 결장했다. 김혜성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코리안 더비'는 열리지 못했다.홀로 출전한 이정후는 부진했다. 그는 4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내려갔다.이정후는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막혔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 말 바꾼 투수 잭 드레이어를 상대로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10회 말 1사 3루에서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다저스 벤치는 케이시 슈미트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만루를 채웠다. 그러자 패트릭 베일리는 보란듯이 다저스 투수 태너 스콧의 2구째 시속 155㎞ 빠른 공을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샌프란시스코의 짜릿한 승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75승 7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다저스는 82승 65패에 머물렀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는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