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단체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주관"AI 3대 강국, 구호 아닌 실행 로드맵 필요"
  •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8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되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며 보좌진 명의의 차명 계좌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기사를 들어보이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8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되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며 보좌진 명의의 차명 계좌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기사를 들어보이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인공지능(AI) 강국 도약 전략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한국형 '소버린(Sovereign) AI'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실효적인 AI 고속도로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가 주최하고 김 의원이 주관하는 이 토론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는 AI 입법·정책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플랫폼을 표방한다. 공동대표는 김건·최보윤·최수진 의원, 연구책임의원은 박충권 의원이다. 강선영·김민전·김장겸·유용원·이종욱·이주영·진종오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토론회에선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민·관 100조 원 공동투자, 국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GPU 5만 장 이상 확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핵심 목표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는 서영일 서강대 교수가 나서 ▲에이전틱(Agentic) AI ▲피지컬(Physical) AI ▲K스타트업·AI 응용서비스 지원 정책 ▲원전 기반 AI 전력 시장 장악 등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박지성 전자신문 통신미디어부 차장 등이 참여한다. 

    김 의원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이 단순 구호로 끝나지 않으려면 선택과 집중, 표준과 개방, 책임 있는 혁신으로 질적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산업계,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길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