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UEL 우승 후 토트넘에서 경질리그 성적 17위가 결정적토트넘 떠나 노팅엄에서 새로운 도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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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연합뉴스 제공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 소속팀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 또 41년 만에 품은 UCL 우승이었다. EPL 성적이 17위인 것이 컸다.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노팅엄 포레스트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노팅엄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된 후 바로 선임됐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3일 아스널과 2025-26시즌 EPL 4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그는 "내가 UEL에서 우승을 해도 토트넘에 남아 있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토트넘을 떠나는 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 줄 알았기 때문에 놀랄 일은 아니었다. 나는 UEL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그렇게 될 줄 알았다"며 UEL 결승이 열리기 전 경질을 예상했다고 폭로했다.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을 했고, 우승 퍼레이드도 했다. 정말 멋진 일이었다. 그 영광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다. 이후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그는 "리그에서 토트넘 팬들에게 힘든 시간을 안겨줬다. 하지만 내가 만난 토트넘 팬 중에 꼭 껴안고 저녁 식사에 초대하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니 나는 토트넘에서 뭔가 옳은 일을 한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노팅엄에서도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이곳에서 아무에게도,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나는 우리 팀이 흥미진진한 축구를 펼치고,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이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다. 나는 우승을 하고 싶다. 내 커리어에서 그렇게 해왔고, 이곳에서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