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2일 오나나 임대 이적 공식 발표튀르키예 이적 시장 마감 직전 계약 2023년 맨유 이적 후 황당한 실수로 역적으로 몰린 골키퍼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오나나가 결국 쫓겨났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오나나가 결국 쫓겨났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결국 팀에서 쫓겨났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오나나의 결별 소식을 발표했다. 맨유는 "오나나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나나가 향한 곳은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다. 트라브존스포르 역시 같은 날 오나나 영입을 발표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영입이다. 튀르키예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이루어진 계약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 

    오나나는 지난 2023년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핵심 멤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그전까지 맨유의 상징적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 헤아를 방출하고 오나나를 데려왔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오나나는 잦은 황당한 실수를 저지르며 맨유 추락의 원인이 됐다. 분노한 맨유 팬들은 오나나를 역적으로 지목하며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오나나가 온 첫 시즌 맨유는 리그 8위로 추락했고, 지난 시즌에는 굴욕적인 리그 15위로 밀려났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이런 오나나를 활용할 계획이 없었다. 올 시즌 EPL 경기에서 모두 제외됐고, 유일하게 출전한 경기가 바로 그 충격의 경기였다. 지난달 28일 열린 4부리그 그림스비 타운과 리그컵 2라운드. 맨유는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졌다. 모든 비난의 화살은 또 골키퍼 오나나에게 몰렸다. 

    결국 오나나는 맨유에서 쫓겨났다. 맨유는 오나나 대신해 알타이 바이은드르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