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발표지난 시즌 토트넘 UEL 우승시키고도 경질두 번째 EPL 클럽 지도
  • ▲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EPL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선임됐다.ⓒ노팅엄 포레스트 제공
    ▲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EPL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선임됐다.ⓒ노팅엄 포레스트 제공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3개월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해 손흥민에게 캡틴 완장을 수여한 감독이다. 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리그 성적이 충격적인 17위. 토트넘은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남기를 바랐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경질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이적설이 돌았다. EPL 클럽뿐 아니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연결됐다. 그러다 이적설은 끝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노팅엄 포레스터 감독이 됐다. 그는 토트넘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 EPL 클럽을 지도하게 됐다. 

    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25년 넘게 축구 감독으로 일해왔으며 꾸준히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트로피도 따낸 경험을 가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노팅엄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된 후 바로 선임됐다. 노팅엄에서 좋은 성과를 내던 누누 감독은 최근 구단주와 마찰을 빚었고, 결국 떠났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그리스 재별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리스계 호주인이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지도력을 증명했으며 꾸준한 우승 경력을 가진 감독을 영입했다. 이제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고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안지는 그럴 자격과 경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