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휘·방민아·박세훈 합류…10월 30일~2026년 1월 2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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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트.ⓒNHN링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이 공개됐다.'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기 후반 서울 메트로폴리탄이라는 가까우면서도 먼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은퇴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윌휴 콤비'로 알려진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2014년 이야기 구상 단계부터 함께하며 극본·작사·작곡 전 과정에 참여했다. 2015년 우란문화재단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후, 2016년 초연을 거쳐 2024년까지 다섯 번째 시즌을 선보였다.'어쩌면 해피엔딩'은 2020년 애틀랜타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4년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다. 드라마 리그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브로드웨이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토니상에서 극본상·음악상·연출상·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올리버' 역에 지난 시즌에서 활약한 김재범·전성우·신성민에 이어 정휘가 캐스팅됐다. '클레어' 역은 전미도·최수진·박지연·박진주와 함께 방민아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역에는 고훈정·이시안과 박세훈이 합류했다.내부 리딩 공연부터 참여한 전미도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애정하는 작품에 또 참여할 수 있는 것만큼 배우로서 기쁜 일이 있을까 싶다.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 한 10년의 시간을 이번에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극장의 규모다. 350석에서 550석으로 극장의 규모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넓어진 무대에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더할 예정이다. 무대, 조명, 영상 등 비주얼 파트에 새롭게 참여한 스태프들이 올리버와 클레어가 전하는 섬세한 감정을 관객이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손지은 연출은 "공간의 변화에 따라 올리버와 클레어의 공간을 좀 더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관객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숙 프로듀서는 "작품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위해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작품의 본질에 집중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윌휴 콤비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마치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롭게 '어쩌면 해피엔딩'을 만나게 될 관객들도 이 이야기와 음악이 서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게 하는 자그마한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10월 30일~2026년 1월 2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