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덴소에 83-82 승리경기 종료 2.7초 남기고 강이슬 3점슛하나은행도 대회 첫 승 신고
  • ▲ 역전 결승 3점포를 포함해 38득점을 기록한 강이슬이 KB의 박신자컵 4강행을 이끌었다.ⓒWKBL 제공
    ▲ 역전 결승 3점포를 포함해 38득점을 기록한 강이슬이 KB의 박신자컵 4강행을 이끌었다.ⓒWKBL 제공
    청주 KB가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조 1위로 박신자컵 4강에 올랐다. 

    KB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 덴소에 83-82로 이겼다. 극적인 1점 차 승리였다. 

    3승 1패의 KB는 승패 동률의 덴소를 승자승에서 앞서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각 조 2위까지 올라가는 4강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B는 A조 2위, 덴소는 A조 1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종료 3분 40여초를 남긴 시점까지 10점 차로 뒤지던 KB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허예은은 44초를 남긴 상황에서 레이업으로 80-8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21초를 남기고 덴소의 다카다가 자유투로 82-80으로 달아났다. 이때 강이슬이 등장했다. 경기 종료 2.7초를 남가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83-83, 극적인 1점 차 승리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강이슬은 3점 7개를 포함해 38점이나 쓸어 담았고, 리바운드도 8개를 곁들였다. 허예은은 11점 8어시스트를 올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이미 탈락이 확정된 부천 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51-47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1승 3패로 대회를 마쳤다.

    A조에서는 부산 BNK가 스페인 사라고사에 69-58로 이겼다. 이미 3패를 떠안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BNK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이미 3승으로 4강행을 확정한 사라고사는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