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유튜브 채널 통해 심경 밝혀갑질 논란으로 마음 고생 심해"내가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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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논란 후 현주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현주엽 유튜브 캡처
한국 농구 스타였던 현주엽이 다시 세상으로 나왔다. 그는 지난해 근무 태만과 갑질 논란을 겪었다.지난해 현주엽은 외부 일정 등으로 인해 휘문고등학교 농구 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기에 근무 태만과 겸직 논란, 갑질 의혹에 아들 특혜까지 거론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이후 자취를 감췄던 현주엽은 최근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고, 4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수척한 모습이다. 현주엽은 마음 고생으로 30kg 이상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가족을 위해 유튜브를 다시 시작한다고 고백했다.그는 "유튜브를 다시 시작했다. 유튜브를 하고 싶었다. 논란 이후 은둔생활을 했고, 어디 얘기할 때도 없었다. 원래 하던 일을 하지 못하고 가만 있으니 나도 우울해졌다"고 밝혔다.일각에서 사과를 해야 한다는 반응에 대해 현주엽은 "뭐가 있어야지 사과를 하지. 뭐가 없다. 결과적으로 나온게 없다. 통화도 짜깁기였고,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를 하라고 했다. 해명을 할 게 없다. 의혹들은 다 아닌 것으로 나왔다. 이 이야기를 다 하면 책 몇 권도 쓸 수 있다. 할 말은 많은데 말을 아끼는 게 좋겠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사과를 하라는 건 사실과 맞지 않다. 오히려 내가 사과를 받고 일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논란으로 인해 가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호소했다.그는 "제일 화나고 억울한 게 우리 아이들이 엄청 피해를 봤다는 거다. 힘들어 했다. 아이들이 무슨 죄야. 가족들 모두가 힘들어 했다. 아들은 입원을 수개월 했고, 나도 병원에 다니고, 와이프도 입원을 했다. 정신건강과에서 더 놔두면 안 된다고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한 가정이 완전히 무너졌다. 네 식구가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약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다. 마음 고생을 해서 살이 빠졌다. 나는 30kg 이상 빠지고, 아내도 살이 많이 빠졌다. 하루에 아예 먹지를 않거나 한 끼를 먹는다. 살이 너무 빠지니 의사 선생님도 놀랐다"고 덧붙였다.가족을 위해 현주엽은 다시 세상으로 나왔다. 그는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다시 하는 거다. 가족을 위해서다. 긍정적으로 가고 싶다. 유튜브도 하고 방송에도 나가려고 한다. 세상에 '그게 아니다'라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