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이적 후 바로 선발 출전4타수 2안타 때리며 강렬한 인상 남겨다저스 김혜성은 부상 복귀해 1득점
  • ▲ 애틀랜타로 이적 후 바로 선발로 나선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연합뉴스 제공
    ▲ 애틀랜타로 이적 후 바로 선발로 나선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를 작렬했다. 

    애틀랜타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애틀랜타로 이적한 후 바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다. 그는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이 됐다. 

    김하성은 2회 초 1사에서 이적 후 첫 타석에 나섰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 초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고, 이번에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분위기는 바뀌었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7회 초 바꾼 투스 드류 포머란츠의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완성했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상대 투수 대니얼 팔렌시아의 99.8마일(160.6km) 포심 패스트볼을 치며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팀 결과는 아쉬웠다. 애틀랜타는 컵스에 3-4로 졌다. 

    한편 LA 다저스 김혜성은 부상 복귀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홈을 밟았다. 김혜성이 MLB 경기에 출전한 건 7월 29일 신시내티 레즈 전 이후 36일 만이다.

    김혜성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6-9로 뒤진 9회 초 1루 주자 미겔 로하스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를 날렸고, 김혜성은 쏜살같이 달려 홈을 찍었다.

    다저스는 7-9로 패했다. 오타니는 시즌 46호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