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선사하기 위해 왔다" … '5G 연속 3-0 완승' 알카라스, US오픈 4강행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US오픈 4강에 합류했다. 

알카라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 랭킹 21위 이르지 레헤츠카(체코)를 3-0(6-4 ​​6-2 6-4)으로 완파했다. 

압도적 경기력으로 4강행을 확정 지은 알카라스다. 이번 경기도 3-0으로 승리한 알카라스는 US오픈 5경기에서 모두 3-0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대회 4강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건 알카라스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알카라스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승리 후 알카라스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왔다. 나와 팬들, 모두를 즐겁게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여유를 보여줬다. 

이어 그는 "가끔은 그 순간에 해서는 안 될 샷을 치기도 하지만, 이것이 내가 테니스를 즐기는 방식이다. 나는 탄탄한 플레이를 하고 싶고, 잘하고 싶고, 똑똑하게 플레이를 하고 싶다. 동시에 훌륭한 샷, 멋진 샷을 날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