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4승2패 평균자책점 1.00
  • ▲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인 아롤디스 채프먼이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연장계약을 했다. 250902 보스턴 인스타그램 갈무리. ⓒredsox
    ▲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인 아롤디스 채프먼이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연장계약을 했다. 250902 보스턴 인스타그램 갈무리. ⓒredsox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인 아롤디스 채프먼이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연장계약을 했다.

    AP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일(한국시각) 채프먼은 보스턴과 1330만달러(약 185억원)에 2026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채프먼은 내년 시즌 40이닝 이상을 던지면 2027년까지 2년간 연봉이 2600만달러가 되는 옵션도 추가했다.

    쿠바 출신 망명 투수인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6시즌 통산 855경기에서 59승 47패, 363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고, 2016년 시카고 컵스와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각각 월드시리즈(WS) 우승을 경험했다.

    좌완 투수로, 시속 100마일(160.9㎞)을 웃도는 불같이 빠른 공을 던져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로 불린다. 과거 170㎞에 육박하는 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075만달러에 보스턴과 1년 계약한 채프먼은 삼십대 후반 나이에도 마무리 투수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59경기에서 54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77개를 뽑았다.

    보스턴의 최고 야구 책임자인 크레이그 브레슬로우는 "채프먼은 오늘 아침에도 웨이트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가 15년이 넘도록 100마일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비결"이라면서 깊은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