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부터 이메일 19건·팩스 32건 접수박성주 본부장 "성과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 ▲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 DB
    ▲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 DB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일본 변호사를 시청한 폭발물 설치 협박 사건을 총 51건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8월7일부터 이런 류의 사건이 계속 신고가 되고 있다"며 "이메일 19건, 팩스 32건 등 총 51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해외발신이라 추적을 위해서는 인터폴·일본 등과 공조해야 한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폭발물 설치로 협박한 사건은 다 검거됐다"고도 덧붙였다.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를 사칭한 폭발물 설치 협박은 2023년 8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이메일이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도 같은 변호사 명의로 서울과 인천, 부산 등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